너한테는 오늘 밤은 시오리네 집에 묵을게.

몇 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, 행복하게 살고 있는 시라키 부부의 옆집에 로닌 학생 카와이가 찾아온다. 카와이는 유코를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고, 유부녀 유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. 당연히 유코는 거절하지만 어느 날 카와이의 집에서 연기가 넘쳐난다. 유코는 서둘러 불을 끄는데... 카와이는 쓰러지며 "결국 유코상을 잊을 수 없다"고 말한다. 이대로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 유코는 남편에게 가짜 편지와 저녁식사를 남기고 카와이의 집으로 향하는데...